지구의 날(Earth day)
4월 22일은 53번째 맞이하는 지구의 날입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원유 시추 작업 중 시추 시설 파열로 원유 10만 배럴이 쏟아져 나와 인근 바다를 오염시켰던 사고가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이 만들어졌고 매년 지구 환경을 위해 뜻을 모으는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전국적 소등 행사를 통한 탄소저감의 필요성을 알리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
기후변화란 기후변화협약(UNFCCC) 제1조에서 '전 지구 대기 조성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활동이 직간접적 원인이 되어 일어나고, 충분한 기간동안 관측된 자연적인 기후변동성에 추가하여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로 정의합니다.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 중 후자는 산업 혁명때부터 대규모로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공장이나 가정에서 화석연료나 생물체 연소로 대기 구성 성분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를 증가시켰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이고요.
국립기상과학원의 기후변화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06년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10년에 0.18˚C씩 상승, 여름이 1.2일, 열대야가 0.9일 증가 추세에 있고, 서리일수 -3.2일, 결빙일수 -0.9일, 한랭일 -1.9일로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10년은 저온 관련 극한 기후 현상이 특히 증가했고요. 연 강수량은 10년에 16.3mm 증가했고 강한 강수가 증가했습니다. 봄은 13일, 여름 10일 빨라지고 가을, 겨울은 각 9일, 5일 늦어졌어요. 여름은 19일이나 길어졌고 겨울은 18일 짧아졌습니다.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로 폭염, 호우, 폭설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이는 자연재해로 이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하게, 더욱 큰 규모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더이상 새삼스러운 이슈가 아니지요.
탄소저감의 필요성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하는 온실가스는 대기 구성요소 중 1% 미만에 불과하지만, 산업화 이후 계속 증가하여 최근 120년간 지구 평균 온도가 1.2도 높아졌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2˚C 이상 상승할 경우 폭염, 홍수, 해수면 상승 등 지금의 자연재해와는 비교도 안될 기후재앙이 도래할 것이라 예측합니다.
온실가스와 탄소의 관계는 4월 18일 칼렛스토어 환경뉴스에서 다루었는데요. 탄소중립 또는 탄소저감의 '탄소'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의미합니다.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고,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가 80배 이상 강력한 메탄과 이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종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입니다. 한편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흡수량은 늘려서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0’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탄소배출량은 6억 5천만톤 이상인데 비해 흡수량은 4천만톤으로 순배출량만 6억톤에 달합니다. 탄소저감을 위한 실천, 이제라도 반드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저탄소 실천방법 *출처: 탄소중립포털(탄소중립 생활수칙카드)
기업에서 저탄소 실천방법






가정에서 저탄소 실천방법






소중한 지구를 위한 소등 10분
21일부터 27일까지 환경부가 주최하는 제15회 기후변화주간입니다.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과 지구의날인 22일에는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가 있네요. 10분만 불을 꺼도 전력과 CO2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2004년~2017년 소등행사로 연간 전력은 총 8,589,000kwh, CO2배출량은 총 39,884,845t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지구가 휴식할 수 있는 시간 10분.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10분 소등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 지구와 잘 지내고 싶다면 꼭 참여해주세요.
칼렛스토어는 전 직원이 소등에 참여합니다!